막내 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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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둥-두콩-마루

막내 마루

마루는 저한테는 가까이 오지 않아요.
신랑을 더 좋아하고 잘 따릅니다.
마루도 장마철 애처롭게 울다 탈진한 상태로 구조(구조라고 하기에 민망한)해온 아이입니다.

구조당시 영양부족과 진드기로 피부병을 앓고 있어서 병원에서는 다른 고양이와 격리하라고 하셨고 고개도 들지 못할 정도로 탈진한 상태라 신랑이 두시간마다 영양식을 먹여가며 진짜 말 그대로 살려놓은 아이입니다.
생명의 은인이라 신랑을 더욱 따르는 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