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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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이야기

[스포주의] 맥베스




엘지유플러스에서 무료영화 코너에 있는 맥베스를 봤습니다.


제가 정말 사랑하는 배우가 나옵니다. 맥베스 장군역에 마이클 패스벤더

어쩜 연기를 이렇게 잘하는지요 쓰다듬어주고 싶었습니다.



영화는 맥베스라는 스코틀랜드 장군의 이야기입니다. 

광활한 대지위의 치열한 전투신은 매우 느리게 보여줍니다. 마치 '당신은 이 영화를 관람중입니다. 자 이제 연기를 만끽하시죠.' 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흡사 연극을 보는듯한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이클 패스밴더로 시작해서 영화 내내 마이클 패스밴더가 장악하는 공연을 보는듯 합니다.


치열한 전투속에서 신기루같은 마녀의 환영을 보는 맥베스. 세 마녀는 그에게 다가와 칭송하며 영주의 작위를 받게 될 것이며 후에 왕좌에 오를것이라 예언합니다. 그리고 그의 충신 뱅코우에게는 자손이 왕위에 오를것이라 말하죠.

예언대로 전투를 승리로 이끈 맥베스 장군에게 왕은 영주작위를 줍니다.

마녀의 예언이 현실로 나타나자 걷잡을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히고 왕을 죽여 결국 왕관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후에 자신을 위협할지 모를 뱅코우과 아들을 없애려고 합니다.

계획대로 되고 최고의 자리에서 평온할것만같았으나 선군이었던 왕, 친구였던 뱅코우를 죽인 죄책감에 사로잡힌 맥베스는 절규합니다.

부인인 레이디 맥베스는 정작 맥베스를 부추긴 사람이면서 그의 폭군행정에 눈물을 보입니다. 마치 아이를 떠나보낸 엄마의 비통함에 젖어 폭주했던 자신을 자책하듯 죽음을 맞이하고 맥베스는 마녀가 이야기한대로 신기루 같았던 자신의 삶을 마치게 됩니다.


영상미가 화려하고 정적인듯 하면서 카메라 커트가 다양하게 바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를 읊는듯한 대사 때문에 약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연기력을 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한 재미요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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