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스카이캐슬 과연 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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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이야기

[스포주의] 스카이캐슬 과연 범인은?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금요일 밤만 되면 스카이캐슬 이야기로 도배가 됩니다. 드라마를 안보는터라 걸러오긴 했는데

하도 스카이캐슬에 관한 이야기만 올라오니 제가 궁금증이 생겨서

넷플릭스에서 지난 토요일부터 몰아보기로 오늘에서야 19화까지 정주행했네요. 후아~

대단한 연기력과 탄탄한 시나리오, 편집도 훌륭하고 혜나를 죽인 범인 추측하기도 흥미롭네요.

제가 의심하는건 대충 이렇습니다.


1. 혜나의 죽음 후 예빈이가 정리하던 혜나와 같이 타임캡슐에 넣으려고 했던 물건 중에 김주영 코디와 나눈 대화녹취록이 있었죠.

혜나는 녹취록을 묻으려고 했던겁니다. 시험지 유출건으로 협박하며 예서를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는 증거를 왜 덮으려고 했던 걸까요?


2. 19화 말미에 20화 예고편이 짤막하게 나옵니다. 식은땀 흘리던 혜나가 한서진을 보고 엄마라며 안기죠.

한서진과 캐슬 엄마들은 강준상이 1년여동안 자기 친딸도 못알아보고 죽은 뒤에 한탄하는 모습에 안타까워 했는데 혹시 복선이었던걸까요?

혜나와 예서가 뒤바뀐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혜나엄마가 임신한 상태로 헤어지게 되자 복수하려고???


3. 계속 여운이 남는 장면은 한서진이 김주영을 면회가서 자기 가족을 파멸시키려는 작정이었냐고 묻자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냐며 혜나의 죽음과 관계없다고 자신하냐며 반문하는 장면입니다.

이는 김주영이 진범에 대해 알고있고 범인이 한서진의 가족일거라는 뉘앙스로 보였습니다.


**추가**

제 생각엔 한서진이 자신도 모르게 혜나를 죽게 만들지 않았을까... 슬픈 결말을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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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화를 남겨두고 갑자기 너무 개과천선해버리니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반전을 예고하는 듯하여 이번 금요일밤이 몹시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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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를 보자마자 예전에 재밌게 봤던 미드 '위기의 주부들'이 떠올랐습니다.

비밀을 감추려는 사람들, 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사건마다 서로 개입되고 죽어나가고 이사오는 사람들로 새로운 에피소드가 생기고 진짜 재밌게 본 기억이 있네요.





[최종회 예고] 자신을 끌어안는 혜나를 뿌리치는 한서진



주영(김서형 분)의 송곳 같은 말들로 서진(염정아 분)은 물밀듯이 자신의 지난 행동들이 생각나고,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죄책감은 커져가는데… 가족들 앞에서 중대한 발표를 하는 우주(찬희 분), 수임(이태란 분)과 치영(최원영 분)은 생각지도 못한 우주의 결정이 당황스럽기만 하다. <안녕, 스카이캐슬>! 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꿈꾸며 오게 될 캐슬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