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넷플릭스 영화 서던 리치:소멸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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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이야기

[스포주의] 넷플릭스 영화 서던 리치:소멸의 땅



넷플릭스 영화 서던 리치:소멸의 땅을 봤습니다.


해변의 등대에 우주에서 날아온 무언가가 떨어집니다.

곧장 비눗방울 같은 장막이 생기더니 점점 영역을 넓혀갑니다. 드론, 탐험대 등 모든 방법을 통해 조사해봤지만 '쉬머' 안에서 살아 돌아온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존스홉킨스대학 생물학 교수인 리나는 남편 케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군사작전 때문에 행선지도 밝히지 않고 떠난 케인이 행방불명인지 1년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케인이 방안으로 들어서고 그동안 어디있었는지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지만 기억상실에라도 걸린듯 시원한 대답을 못하고 피를 토하며 상태가 악화됩니다.

병원이 아닌 격리시설에 잡혀온 리나와 케인.


심리학자 벤트레스를 선두로 팀이 꾸려집니다.

말기암 환자 벤트레스, 약물중독이었던 응급구조사 애니아, 딸아이를 잃은 지형학자 캐시 셰퍼드, 자신을 자해하는 물리학자 조시 라덱 그리고 생물학자 리나.

리나는 케인 몰래 바람을 피고 있었고 작전으로 떠난 케인이 이 사실을 알고 갔다는 것에 따른 죄책감으로 괴로워 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여자고 모두 가슴 속 아픔과 결함을 갖고 있네요.


쉬머 안으로 떠난 일행은 기억이 혼미하고 온갖 괴 생명체와 마주합니다.

학자의 식견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쉬머 안에서는 모든것이 복제, 변형되고 빛, 전파, 모든 생명의 DNA가 굴절되어 변형되고 있었습니다.


홀로 해변에 다다른 리나는 중심지인 등대로 향합니다.

등대 안에는 검게 그을린 시체 한구와 카메라가 있습니다.

카메라의 영상에는 케인이 등장하는데 본인의 정체성을 헷갈려하며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리나를 찾아가세요'라고 말한 케인은 백린탄을 터트리고 자살하고 맙니다. 그리고 카메라 뒤에서 등장한 케인과 똑같이 생긴 존재.


리나는 검은 구멍 안으로 들어가고 먼저 출발한 벤트레스가 있습니다.

우리와 다른 존재가 있다고 하며 모든것을 뒤덮을 거라고 하고 'Annihilation (전멸)'이라 말합니다.

벤트레스는 빛을 뿜어내며 소멸하고 사람의 형체를 한 존재가 그녀의 행동, 숨쉬는 것까지 따라합니다. 마치 거울처럼.

리나가 그 존재에게 백린탄을 쥐어주는데 이내 불꽃에 휩싸여 등대는 불타오릅니다. 쉬머 안의 변형된 모든 생명체가 불에 타 없어지고 쉬머의 경계선도 사라집니다.


리나가 사람들에게 자신의 여정에 대한 설명을 마치고 케인을 만납니다.

쉬머가 없어지면서 케인의 상태가 호전되었거든요.

리나는 케인이 진짜가 아니란걸 알아채지만 모른게 있었습니다. 리나도 복제된 것이란걸..

둘의 눈이 빛나거든요.


그리고 리나가 복제 변형되었다는 증거는 또 있습니다. 애니아의 팔문신이 리나에게도 생겨났거든요.

영화의 시작에서 리나가 강의하던 내용처럼 최초의 하나의 세포가 세포분열하여 두개의 세포가 된 것 처럼 지구에 날아온 외계생명이 두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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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분위기가 몽환적이고 동화책처럼 상상력을 자극해서 재밌게 봤습니다.